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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병에 대해서 ; 중국 고산지역이나 네팔 칠레 티베트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

작성자명2내과 노두영
조회수550
등록일2014-06-20 오후 3:57:55

고산병에  대해서 ; 중국 고산지역이나 네팔 칠레 티베트 히말라야 트레킹 여행

 

곧 휴가철입니다. 겨울에는 트레킹이 어려워 봄이나 가을 혹은 여름에 많이 네팔을 간다고 외래에 와서 약을 착실하게 받아 가는 분이 있는가 하면  준비없이 가서 옆사람들에게 많은 피해를 주는 막가파 여행가들도 있으니까요.  

혼자갈수있는 지역이 아니라 대부분 같이 가는 여행사를 이용해서 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일반적인 편안한 여행지가 아니라서 미리 알고 준비하면 훨씬 안전하게 갔다 올수 있습니다. 

 

TV 다큐에서 등반가들이 고생한 이야기나 인터넷만화, 한비야 여행기등에서 네팔 고산지역을 여행하고 고산병으로 고생해서 제대로 여행을 못하고 힘들었던 이야기들을 많이 접해봅니다. 말도 안통한데서 아프고 또 같은 일행에게 미안하기도 해서 참 난감했을 것 같습니다. 

 

또 고산병으로 크게 특필된  유명한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여행 좋아 하는 사람이면 한번쯤 타보고 싶은 열차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곳을 달리는 열차는 어디에 있을까요? 

남미 안데스 산맥을 생각할수 있는데 아닙니다. 중국의 칭창 열차 즉 유명한 라싸 직행하는 라싸 익스프레스입니다.    80% 이상이 4000m 이상의 구간입니다. 5000m 이상에서는 살인적인 자외선이 있어 더 강력한 자외선 차단 장치가 되어 있습니다. 이  높이에서는 기차도 출력이 절반으로 감소하여 속도가 제대로 나지 않을 뿐더러 전자기기 이상현상도 보입니다.

처음에 개통시 대부분 공산당원들중 높은 사람이 처음 승차 하였는데 9명이 사망해서 유명해졌습니다.

안데스열차보다도 200m가 더 높으며  베이징, 상하이, 청두, 란저우, 충칭에서 출발하며 실질적인 출발역인 시닝에서 라싸까지는 26시간, 베이징에서는 48시간을 꼬박 달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고원지대에서 산소가 부족해 나타나는 고산반응 환자를을 위해 산소를 공급하는 시설이 되어 있고 의사 2명이 대기하고 있다고 합니다. 꼭한번 타보고 싶습니다.

 http://www.sannuritour.com/mw/data/file/B29/1846240064_NYb3UrKF_jc4.jpg

이렇듯  우리나라에서도 마음만 먹으면 갈수 있는 지역 이지만 모두가 그다지 관심없으며 별로  신경쓰지 않고 있는 병이며 더구나  의사들도 자세히 모르는 이 고산병에 대해서 같이 알아 봅니다. 여행지가 워낙 오지들이 많아서 대부분 영어도 통하지 않는 지역이라  미리 준비해 가면 고생 덜하지 않을 까 해서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고산병은 영어로 altitude illness이며 크게 3가지 질환이 있습니다.

1. 일반적인 고산병 Acute mountain sickness(AMS)

2. High -altitude cerebral edema (HACE) 뇌부종

3. high-altitude pulmonary edema( HAPE ) 폐부종

 

1.2번 질환은 연장선상의 질환이며 3번은 꼭 1,2 가 없어도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http://postfiles13.naver.net/20120602_108/cecil01_1338598114755iKLV2_JPEG/IMG_1220-21.jpg?type=w2

 남성이 여성보다 더 잘 걸립니다.

 

Mountain sickness and cerebreal edema

일반적인 고산병 의 증상은 상당히 비 특이적이며 다양하고  개인차이가 심합니다.

고도가 올라 갈수록 두통 오심 피로감 어지러움 이 사라지지 않으며 6-12 시간 이상 지속되는 상태가 있으면 의심해보야 합니다. ( 여행시 반드시 고도계를 가지고 가야 합니다. )

탈수나 탈진 저체온증 숙취 저나트륨혈증도 동일한 증상을 보이므로 구분이 필요합니다.

먼저 이 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몸의 적응기전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이것은 고산지역에서 기압이 낮아지며 대기내의 산소분압이 떨어지게 되어서 폐포에서 산소의 확산능이 감소되게 됩니다. 이런상황에서 신체는 부족한 산소를 보충하기위해서 환기를 증가 하여 (과호흡- 숨을 더 깊이 더 자주) 적응 하려 합니다.

이결과로 respiratoy alkalosis가 발생하고 탈수가 야기 됩니다.

이러한 respiratory alkalosis는 호흡중추의 환기 시스템 착각을 하게 하여 이미 충분히 산소공급이 되었다고 착각하게 하여 활발히 작동되어야하는 호흡을 억제하게 합니다. 특히 수면 도중에 심해집니다. -- 이것을 막기 위해서 신체는 소변을 alkalization하여 respiratory alkalosis를 막으며 신장에서 erythropoietin을 증가하여 Hg 농노를 높이고 미토콘드리에서도 2,3-BPG를 올려 산소 이용율을 높이게 됩니다.

그러면 고산병은 왜? 일어나는 것일까요  

http://postfiles3.naver.net/20120601_2/cecil01_13385525786293cns2_JPEG/mountain_sickness.jpg?type=w2 

정확한 기전은 잘모릅니다. MIR check해보면 심한 뇌부종이 관찰됩니다.

그래서 추측건대 저산소환경에서 뇌혈류의 확장에서 cerebral autoregularion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며 히스타민 Arachidonic acid, VEGF 등에 의해서 Blood brain barrier의 투과력이 증가됨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산소 환경에서 발생하는 교감신경계의 향진은 이런 현상을 더욱 악화 시킵니다. 하지만 뇌에는 신경이 없음에서도 심한 두통이 일어나는지 아직은 잘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치료법은 신체에서 보호하려는 기전을 강화시켜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먼저 예방법입니다. 3000mm 이상에서 발생하므로 이때부터는 적응을 할수 있게 서서히 고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도계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잠들었을때 고도계를 확인하고 1일 300m 이하로 고도를 올리는것을 주의해야 합니다.

올라가는 비율도 3일 마다 조금씩 더 올리는 형태로 올라가야 합니다.

적절한 고도에서 1일 그대로 머무는 것도 몸의 적응력을 올립니다.

그래서 계획을 좀 넉넉히 짜서 쉴수 있는 날을 추가 할수 있도록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런 부분은 아마도 등반가들이나 등산인들이 더 경험으로 더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의사의 입장에서 약물로 조절하는 방법 즉 예방약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1)경도의 고산병 - 주관적인 증상으로 경도 중등도를 구분 합니다.

: 두통이나 구토 피로감 어지러움 불면증발생시

: 더 이상 높이 올라가는 것을 중지하고 휴식

: acetazolamide 125-250mg bid 복용

: 호전이 없으면 다시 증상이 호전되는 고도 까지 하강함

2) 중등도 고산병

: 즉시 하산

: 산소투여가 가능 하면 투입

: acetazolamide를 250mg bid + dexamethasone 2- 4mg bid로 투여

: 고압 산소요법 고려합니다.  

 http://postfiles12.naver.net/20120601_139/cecil01_13385526560801f43H_JPEG/mountain_sickness_2.jpg?type=w2

 

그렇다면 준비해야 할것은 뭘까요 

1) 지사제

: 아무래도 여행자 설사등은 이것을 일으키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잘아는 의사에게 미리 항생제가 포함된 ciprofloxacin 500mg bid + antispasmodics 추가 해서 약물 처방 부탁합니다. 

제경험으로는 ciprofloxacin은 해외 여행에서는 만병 통치약이였습니다. 

남아프리카 여행 가셨던 여행 팀에게 많이 처방해 드렸는데 여행팀 모두 나누어서 먹었습니다.  설사약으로도 상처나서  힘들었을 때 다용도로 이용했다고 합니다.  

 

2주전에 항체가 없다면 A형 간염은 미리 맞아야 하고 4주전에 장티푸스 예방접종은 미리 맞는것이 좋습니다.( 네팔은 CDC에서 권고사항은 없으나 미리 준비하면 좋지요)

2) 고산병약

다이아막스 250mg bid -> 처음 약간의 증상이 있을때는 반알로 시작하여 1일 2회 복용합니다. 효과가 없으면 1알로 증량합니다. 부작용으로는 paresthesia 나 tingling sense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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덱사 메타손은 대부분 0.5mg 이나 0.75mg이므로 처음에는 2mg으로 시작 4mg 으로 증량 복용합니다. 처음부터 시작하면 안되고 증상이 심해질때 시작합니다.

그냥 8T bid 로 가지고 처방하여 한번에 4T 씩 아침저녁으로 복용합니다. (이약은 먼저 사용하지말고 다이아막스에 효과가 없을시 추가 투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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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 50mg 을 절반으로 나누어서 1일 2회 복용합니다. (간혹 사용하나 다이아막스에 비해 그다지 효과는 미미합니다.)

웬 산꼭대기에서 비아그라 타령이나 이상한 생각을 할수 있으나 혈관 확장의 효과를 이용하여 폐부종을 막아 줍니다.  폐부종을 예방하는 데 사용합니다. 반드시 심장질환이 있을때는 의사와 상의 바랍니다.  호흡곤란증상이 있을정도의 높은 고도에서 사용을 고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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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말라리아 약 라리암 출발 1주전 도착후 4주간 복용합니다.

4) 감기약

감기약은 여행시 기본이지요. 설사약 받을때 같이 부탁하고 항생제만 별도로 해서 필요하면 먹도록 부탁하십시오.

5) 수면제 근이완제 파스 소독약 모기 기피제 등등

고산지역은 자주 가기도 어렵고 여행 기간이 길어 병원에 갈수가 없으므로 미리미리 철저한 준비로 여행이 망치지 않도록 주의하기 바랍니다.

 

                                                                      한사랑병원 2내과 원장 노두영